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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엔터테이너 유진 "이번엔 뮤지컬"

29일 개막하는 '댄서의 순정' 출연

가수에서 탤런트로 변신에 성공한 그룹 S.E.S 출신의 유진이 영화와 뮤지컬로 영역을 넓힌다.

29일부터 7월1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댄서의 순정'에서 19살 옌볜 처녀 '채린' 역을 맡아 춤과 노래 실력을 한꺼번에 보여줄 예정. 영화 데뷔작인 '못 말리는 결혼'도 5월초 개봉할 예정이어서 동시에 스크린과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게 됐다.

한달 전부터 뮤지컬 연습에 합류한 유진은 요즘 한창 춤에 빠져 살고 있다.

동명 영화를 각색한 '댄서의 순정'은 영화에 등장하는 댄스스포츠 경기 장면 뿐 아니라 안무의 세심한 부분까지 댄스스포츠 동작들로 꾸며져 배우들의 춤 실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룸바, 삼바, 차차차, 자이브, 파소도블레… 여러 장르의 라틴 댄스를 한꺼번에 배워야 해서 힘들기도 하지만 너무 재미있어요. 제가 이 작품을 선택한 것도 춤을 배울 수 있다는 것 때문이었죠. 라틴댄스는 운동량도 많고 남녀간의 호흡이 특히 중요해요. 제가 예전에 추던 춤하고는 많이 다르죠."

춤과 함께 조선족 사투리 배우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유진은 지난해 드라마 '진짜 진짜 좋아해'에서 강원도 처녀 역을 맡아 강원도 사투리를 소화해내기도 했지만 "사투리 배우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고 한다.

영화로 이미 히트한 작품인데다 여주인공 문근영의 이미지가 관객들에게 남아 있어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유진은 그게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영화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는 점이 관객들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전반적인 내용은 같지만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라이브로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직접 보면서 영화에서 맛볼 수 없는 열기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가수에서 탤런트, MC, 영화배우에 이르기까지 안 해본 것이 없는 유진에게 뮤지컬만의 매력은 무얼까?

"뮤지컬은 노래, 춤, 연기를 한꺼번에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세세한 표정 변화를 통해 많은 것을 보여주지만 무대에서는 그 보다 몸짓, 손짓, 춤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다르죠. 앞으로도 뮤지컬에 계속 출연하면서 그동안 해 보지 못했던 캐릭터를 맡아보고 싶습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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