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88주년 3.1절…재현·마라톤 등 다채로운 행사

제88주년 '3.1절'을 맞아 기념식과 재현행사, 마라톤 대회 등 기념행사가 1일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노무현 대통령 등 정부 주요인사와 광복회원 등 독립운동 관련 단체 관계자, 주한 외교사절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개최하고 의거를 이끈 선인들의 뜻을 되새겼다.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상공에도 3.1운동 정신 계승을 담아 2천7명의 서명을 받은 대형 독립선언서가 애드벌룬을 이용해 띄워졌으며 부산시 금정구 태극기소공원에서는 가로 12m, 세로 8m 크기의 대형 태극기가 게양돼 3.1절 정신을 기렸다.

그날의 함성을 되살리는 3.1운동 재현행사도 전국 시도에서 열렸다.

대전 유성문화원과 동구문화원은 각각 '안산동 산성제'와 '인동장터 3.16 만세운동'을 되살렸으며 전북 정읍시 태인초등학교에서는 학생과 시민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1절 기념탑 참배와 만세 재현 행사가 열렸다.

경기 화성 제암리순국기념관에서는 참배행사 후 3.1만세운동 당시 주민 29명이 살해되는 등 격렬한 저항운동이 전개됐던 제암리 일대의 참상을 재현한 마당극 '마침내 두렁바위에 피는 꽃이여'가 선을 보였다.

부산 동래고 운동장에서는 학생과 유림, 상인 등 시민 5천여명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운동장 인근 도로 1.4㎞ 구간을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행진하면서 그날의 감동을 되새겼다.

3.1정신을 기리는 문화.전시.체육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부산 동래시장에서는 진혼무 공연과 횃불 점화, 단막극과 무용극이 펼쳐졌으며 부산 민주공원 기획전시실에서는 3월 한달간 태극기 사진을 주제로 '아, 태극기전-태극기로 읽는 한국현대사' 전시회를 열고 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지역주민과 마라톤 동호회원 등 8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 마라톤 대회가 개최됐으며 전남 강진에서는 대한사이클 연맹 주최로 3.1절 기념 전국 도로사이클 대회가 열렸다.

경기 안성시 원곡면 3.1운동기념관에서는 해방 재현극을 선보였으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공동체인 '나눔의 집'도 김군자 할머니 美 하원 청문회 증언 보고회 등을 가졌다.

제주시 구좌읍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탑 광장에서도 일제의 착취와 횡포에 저항하다 옥고를 치른 해녀들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제가 봉행 되는 등 이날 전국에서는 3.1정신을 기리는 기념식, 타종 등 각종 기념행사가 하루종일 계속됐다.

(서울 천안 광주=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