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은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우리 역사에서 매우 뜻 깊은 날입니다. 그런데, 우리 이동통신 업계에서도 매우 뜻 깊은 날이기도 합니다. 3월 1일 오늘부터 KTF가 세계 최초로 HSDPA 전국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HSDPA는 high speed downlink packet access의 약자로 고속하향패킷접속을 통해 기존 방식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방식입니다.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표적인 서비스 영상 통화가 가능합니다.
KTF는 이 서비스를 위해 약 1년 5개월 동안 준비해 오면서 CDMA 수준 이상의 커버리지를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존 CDMA 망이 지역에 따라 데이터서비스 품질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과는 달리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고품질의 데이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KTF의 설명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은 무엇보다 영상 통화일 것입니다. 영상 중심의 고품질 멀티미디어 통신이 보편화되면서 현재 음성 위주의 통신생활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화상통화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해외에서 국내에 있는 가족과 화상통화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무엇보다 휴대전화를 공항에서 교환하지 않고 한국에서 쓰던 휴대전화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또 문자메시지도 한국에서처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유럽과 일본 등 세계 50여 개국에서 자동 로밍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나 오는 6월까지 서비스 국가가 1백 개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우리 생활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산업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세계 이동통신 가입자의 80% 이상이 용하는 글로벌 표준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글로벌 호환성이 화된다는 것입니다. 휴대전화, 컨텐츠, 네트워크장비 등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과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TF는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하는 만큼, 새로운 브랜드 SHOW를 출시했습니다. SHOW는 기존 CDMA의 음성중심, 저속데이터 위주의 서비스에서 영상중심, 고속데이터, 글로벌 로밍 서비스가 가능한 HSDPA를 통해 고객의 모바일 라이프를 변화시키는 ‘새롭고 즐거운 커뮤니케이션’을 상징합니다. KTF는 SHOW라는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전화는 물론 영상회의, 영상대화방, 영상라이브 방송, 등의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고품질의 뮤직과 같은 고품질 멀티미디어 서비스, USIM 기반의 교통, 보안 신용카드, 폰메신저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단말기는?
현재 3가지가 출시됐습니다. 삼성 SPH-W2500, LG-KH1300, KTFT EV-W100. 그러나 상반기 중에는 10여 가지 출시될 예정이며 연말까지는 30여 가지의 KTF 전용 휴대전화가 등장할 것입니다. 단말기 구입를 고려한다면 보조금 지급이 궁금해지는데, 5일부터는 WCDMA 휴대전화 구입때 사용기간과 이용실적에 따라 최고 30만원까지 보조금이 지급된다고 KTF가 설명했습니다.
요금은?
영상통화요금은 기존 10초당 100원에서 36원으로 대폭인하되고 기존 건당 50원이던 장문 메시지 요금도 20원을 인하해 1000자까지 건당 30원의 문자메시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데이터 전송 요금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은, 1896년 우리나라에 자석식 전화기가 처음 도입된 이후 110여 년간 지속된 듣고 말하는 음성 통화시대가 이젠 막을 내리고 전국 어디서나 보고 즐기는 영상통화시대가 열리는 커뮤니케이션 혁명일로 기록될 것입니다.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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