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한 번 폭락하니 전 세계적인 충격이 대단했습니다.
미국,유럽,일본,브라질 등 세계 주요 증시가 9.11 테러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으니까요. 이런 일은 사상 최초입니다. 중국 증시가 폭락해 아시아 증시에 영향을 준 적은 있지만 이렇게 전 세계에 동시다발적인 영향을 준 것은 유래가 없는 일이죠. 그만큼 자본시장에서도 중국의 위력이 커가고 있다는 반증이겠죠.
우리 증시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어제 코스피 지수는 37포인트나 급락했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이 팔아대는 주식을 개인들이 꾸준히 사들이면서 그나마 하락세를 완화시켰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개장 초에는 거의 투매 수준이었는데요.
무려 60포인트나 빠지며 1400선이 깨지기도 했지만 결국 막판 반등해 1417.34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600.93으로 6백선을 가까스로 지켰구요.
어제 코스피 지수의 하락률은 여덟 달만에 최대치인데요.
시가총액 18조 천억원이 하루만에 날아갔습니다.
도화선은 중국 정부의 금리인상과 위안화 절상 가능성입니다. 중국 인민은행장과 부은행장이 연일 이런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데요.
중국이 경제를 조여서 성장이 둔화되면 미국과 유럽,일본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면서, 전 세계적으로 부정적인 연쇄반응이 나온 겁니다.
하지만 낙관적인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너무 오른 세계 증시가
일시 조정을 받는 과정이라는 입장입니다.
지난 2004년 우리 증시의 석 달 동안 침체를 가져왔던 1차 차이나 쇼크때와는 다르다는 거죠. 그 당시는 중국 경제의 펀더멘텔에 대한 우려, 즉 경착륙 할 수 있다는 우려로 촉발된 반면 이번에는 중국 증시가 과열된 것을 조정하려는 차원에서 시작된 긴축 언급이라는 것이죠.
실제로 어제 상하이종합지수는 다시 반등세로 돌아서 3.94% 오른 2881.07을 기록했습니다.
중국도 중국이지만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사실 미국 경깁니다.
오늘(1일) 새벽 미국에서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증시가 정상가동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급한 불은 껐지만, 잇따라 발표되는 미국 경기 지표가 지금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거든요.
이것이 금리 인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제(28일)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796원까지 올랐거든요.
만약 미국과 일본 금리차이가 이렇게 좁혀지면 엔캐리트레이드로 들어왔던 외국인 자금의 대거 이탈로 우리 주가가 또한번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지금 장세에서는 새로 주식을 사는 것보다 현금을 갖고 있으면서 경기 회복 속도를 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경제지표]
1) 국내(2월 28일)
코스피지수
1417.34 -37.26
코스닥지수
600.93 -10.59
환율
941.80 +3.00
2) 미국(3월 1일)
| 다우 | 12,268.63 | ▲ 0.43 | - | - | - | - |
| 나스닥 | 2,416.15 | ▲ 0.34 | - | - | - | - |
| S&P500 | 1,406.82 | ▲ 0.56 | - | - | - | - |
| 러셀2000 | 793.30 | ▲ 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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