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한나라당, 사학법 협상 또 실패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하고, 분양가 공개를 민간 택지에 짓는 아파트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이 28일 국회 건교위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사립학교법 재개정안을 함께 처리하기로 한 것에 대해, 열린우리당 소장파 의원들이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하며 반발해 두 법안이 순조롭게 처리될 지 불투명해졌습니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사학법 재개정 문제를 두고 28일 저녁 세 시간 동안 협상했지만, 개방형 이사 추천 권한 등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2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