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27일) 한국에 온 입양아 토비 도슨 씨가 드디어 친아버지를 만났습니다. 26년의 세월을 건너뛰고도 부자의 모습은 너무 닮아있었습니다.
김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6년만에 다시 만난 아버지와 아들은 한 눈에 서로를 알아볼 정도로 얼굴이 꼭 닮았습니다.
3살 배기 아들을 미국으로 보내야했던 아버지는 미안함에 눈물만 흘립니다.
어느 새 훌쩍 커버린 아들이 오히려 아버지를 위로합니다.
[토비 도슨 : 아버지가 자꾸 미안하다고 하셔서 그런 말씀 하지 마시라고, 오늘은 기쁜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꿈에 그리던 아버지를 위해 직접 선물도 준비했습니다.
아버지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성장한 아들이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김재수/도슨 친아버지 : 참 훌륭하게 이래 잘 커가지고 늦게나마 아버지를 찾아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생전 처음 만난 남동생도 전혀 낯설지가 않습니다.
도슨은 아버지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도와준 모국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오늘을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도슨은 오후에는 창덕궁을 찾아 그립던 모국의 정취를 느꼈습니다.
고궁을 둘러보는 동안에도 꽉 잡은 아버지의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
얼굴에는 가족을 다시 찾았다는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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