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허목 초상' 및 '최익현 초상'을 각각 보물 제1509호와 제1510호로 지정한다고 27일 밝혔다.
보물 제1509호 '허목 초상'은 조선중기 대표적 학자이자 문신인 허목(1595-1682)의 초상으로 오사모에 담홍색 시복(관원들이 공무 시 입던 옷)과 서대(무소뿔 장식이 있는 띠)를 착용한 반신상이다.
'허목 초상'은 정조 18년(1794) 정조가 허목의 인물됨에 감동해 허목의 82세 당시 초상을 본 따 그리게 한 것으로 생시에 그린 상은 아니지만 현재 원본이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17세기 대표적인 사대부 초상화의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최익현 초상'은 1905년 초상화가 채용신이 그린 면암 최익현(1833-1906)의 초상으로 심의(深衣)를 입고 털모자를 쓴 반신상이다.
채용신의 초기 작품에서 풍기는 조심스럽고 근실한 화법과 소박한 화격이 최익현의 우국지사적 분위기를 더해주는 격조 높은 작품으로 평가된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날 '이십공신회맹축(二十功臣會盟軸)', '국조정토록(國朝征討錄)',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學修多羅了義經)',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귀신사 소조 비로자나 삼불좌상(歸信寺 塑造 毘盧遮那 三佛坐像)' 등 5점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 예고 했다.
이십공신회맹축 등 문화재 5점은 30일 동안 예고 기간을 거친 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보물로 지정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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