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개학을 앞두고 정부가 학교폭력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피해 학생들이 원할 경우에 '신변보호를 지원해주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는데 실효성이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유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중학교에 사설 경비업체 직원이 출동합니다.
[사설 경비업체 직원 : 위치가 어디에요? (네, 학교 근처 음식점입니다.)]
경비업체 직원이 학생을 차에 태우고 귀가를 도와줍니다.
새학기부터 학교폭력의 위협을 느끼는 학생들은 이렇게 신변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신변 보호는 경호 업체가 자원봉사 형태로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교사와 법률, 의료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SOS 지원단을 구성해 학교폭력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학생들이나 전문가들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중학생 : 좋은 것 같은데, 남이 보면 경호해주는 게 저 (학생은) 피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니까 그렇게 좋지는 않은 것 같아요.]
[장맹배 사무국장/청소년폭력예방재단 : 전문적으로 학생의 심리적인 상태와 또 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갖는 질 높은 서비스, 경호 지원이 돼야 할 것 같고요...]
범정부 차원의 대책이 추진된 지난 2년 동안 학교폭력은 물리적인 구타보다는 협박이나 괴롭힘 같은 정신적 피해 유형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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