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경기 부진이 계속되면서, 대기업들이 올해도 허리띠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지난해 그대로입니다. 여기에 임금까지 동결할 기세입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올 상반기 대기업 공채 인원은 만명 정도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입니다.
삼성은 3천5백명, LG 3천명, 현대.기아차, 롯데가 4백명, 포스코 2백명, 대우조선해양 3백명을 뽑을 예정입니다.
올해 공채에서는 특히 영어 능력에 대한 평가가 강화됩니다.
삼성그룹과 현대중공업은 영어면접에서 회화능력을 선발의 우선 기준으로 잡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와 LG화학 등은 미주와 유럽에서 석·박사급 인재확보를 위해 취업 설명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경기부진이 이어지면서 임금인상률도 낮춰 잡았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올해 임금 인상률을 2.4%로 묶고, 대졸 초임과 급여수준이 높은 대기업은 임금동결을 권고했습니다.
[김정태/한국경영자총협회 상무 : 최근에 대졸 초임과 대기업 임금이 급격히 상승해서 일본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됐기 때문에 동결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노동계 요구와는 하늘과 땅 차입니다.
한국노총은 올해 정규직 9.3%, 비정규직 18.2%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민주노총도 조만간 임금인상 요구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종각/한국노총 정책본부장 :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합쳐 7-8%인데 경총 가이드라인은 성장의 과실을 근로자에게 분배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노사 대표자 단체의 극명한 시각차이를 개별 사업장에서 어떻게 극복해 낼지 주목됩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