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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120여명, 스승을 위해 한 무대에

정년 퇴임을 맞는 스승을 위해 제자 첼리스트 120여명이 마련한 아주 특별한 연주회가 열렸습니다.

무대에 함께 오른 이들은 나덕성 중앙대 음대 교수의 제자들입니다. 나 교수는 올해로 34년째 후진을 양성하고 있는 우리나라 첼리스트 1세대입니다.

한국 전쟁 직후의 어려운 시기에 첼로를 시작한 그는 형편이 어려운 제자들에게 레슨비를 받지 않거나 등록금을 내주는 일도 적지 않았다고 제자들은 말합니다.

이번 연주에는 6백여명에 이르는 나 교수의 제자 가운데, 국내에 있으면서 연락이 닿은 사람들이 참석했습니다. 연주회 소식에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한 것이 121명이나 됩니다.

나 교수는 이미 2002년에 월드컵을 기념해 200여명의 첼리스트가 함께하는 연주회를 여는 등 100명이 넘는 연주회를 여러차례 가졌습니다. 하지만 오롯이 제자들만으로 꾸며진 이번 공연은 나 교수에게는 각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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