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하이닉스 이천 공장 증설을 불허한 정부 방침에 반발해서, 오늘(23일) 이천 지역 주민들이
광화문 앞에서 대규모 삭발시위를 벌였습니다.
임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움큼씩 머리카락이 잘려나갈 때마다 눈물을 글썽입니다.
경기도 이천, 여주 지역 주민 3백여 명이 광화문 앞에서 함께 머리를 깎았습니다.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을 요구하는 지난달에 이은 두번째 집단 삭발입니다.
이천시장과 여성대표는 목에 칼을 찬 채 항의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정부가 팔당상수원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공장 증설을 막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공장에서 배출되는 구리가 식수원을 오염시킬 정도는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경기도지사 등 지역 인사들은 각종 중복 규제로 이천, 여주 지역이 낙후되고 있다며 정부를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김문수/경기도 지사 :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이 머리카락이 자라서 우리 대한민국 기업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머리카락이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는 바입니다.]
주최측은 앞으로도 하이닉스 증설허용을 계속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닉스 주식갖기 운동과 촛불집회 같은 집단 의사표현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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