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나라당 집권 가능성 99%'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SBS와 인터뷰에서 우리사회에 '사기극', '거대한 가면 무도회'같은 풍조가 있다면서 현 정부 비판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유 장관은 오늘(23일) SBS와 단독 인터뷰에서 거의 모든 정치인, 언론인, 학자들이 정부 지출을 증대해야하는 정책을 요구하면서도 정부가 재원 마련을 위해 말을 꺼내면 '퍼주기', 사회주의'라면서 싹을 잘라버린다며 이는 과격하게 표현하자면 '사기극'이고 문학적으로 표현한다면 '거대한 가면 무도회'라고 비난했습니다.
다음은 주요 문답 내용입니다.
Q: 최근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서?
정책이나 행정보다는 정치,정쟁에 더 많은 보도를 하는 게 현실...그런 점을 아니까 조심해야 하는데 "1년 지나고 나니 자세가 해이해져 실수한 것 같다.
Q: 탈당과 장관직 계속 수행 여부?
국회의원직은 유권자에게 받은 직책이고 장관직은 대통령이 임명한 직책이라서 장관직은 나나 대통령이 원하면 끝낼 수 있지만 국회의원직은 17대 임기 끝날때까지 해야...현재는 장관직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당원이나 국회의원으로서 활동을 전혀 않하지만 소속 정당을 버리고 나와야할 특별한 이유없다.
완수하고 매듭지어야할 중요한 일이 몇가지 있어서 좀 더 (장관을) 했으면 하는 생각인데, 임명권자 생각을 직접 못들어서 조만간 여쭤봐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Q: 취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보건복지부 관련 정책에 대해서?
예닐곱까지 정도 반대가 격렬해 손을 못대고 있는 게 있었는데, 정치나 행정에서 불특정의 조직되지 않은 다수에게 좋은 일이지만 조직된 소수의 특별한 사람들에게 손해가 가는 일이 많다. 다수의 조직되지 않은 국민의 일은 도외시되고 잘 조직된 소수의 이익만이 보호되는 입법이나 행정이 이뤄지는 일이 매우 많아 돌을 맞을 줄 알지만 뻔히 알면서 그냥 넘어가기 어려워 다 손을 댔다. 사방에서 사퇴하라는 얘기도 듣고 있지만 할 일은 해야하기에 하고 있다.
의료법 개정 같은 경우 여러 집단이 관련된 법률이다. 함께 사는 사회에서 만사를 다 나 에게만 좋게 할 수는 없다. 집단 휴진처럼 국민들에게 위해를 줄 수 있는 방법은 곤란하다.
Q: 정부 정책과 국정 운영에 대해?
정부 지지율이 낮아 오로지 반대하는 사람들만 활동한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국가가 국민들을 억압한 예가 많아 지식인 사회에서는 정부를 편들어주는 것을 곡학아세, 지식인의 도리에서 어긋나는 행위로 생각하는 뿌리깊은 경향이 있다. 이 두가지가 겹쳐 사방에 아무도 편들어주는 사람은 없고 오로지 반대하는 분들만 다 나와 투쟁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보면 이 정부들어서 되는 일 하나도 없고 시끄럽기만 하다고 생각할텐데 사실은 이루어진 일도 많고 되고 있는 일도 많다.
Q: 향후 거취에 대해서?
공동묘지에 가보면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무덤으로 가득하다 는 말이 있다. 우리 삶에서 많은 나쁜 일들이 자기를 너무 중요하게 생각해서 벌어지는 일들이 많다. 내가 무엇을 하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난 4년간 국민들이 벌어주신 돈과 지지자들의 후원금으로 밥을 먹고 살았다. 그닥 즐겁고 행복한 일은 아니다. 무엇을 할거냐는 완전히 열려있다. 2002년에 정치에 뛰어든 것은 '지금 이걸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다'고 생각해 노무현 후보 구하기에 뛰어들었지만, 여기서 나가면 뭘할거냐는 아무 것도 정해지지 않았다. 어떤 일을 하지 않고는 견딜수 없다. 나중에 죽을 때 후회할 것 같은 일이 있으면 하고, 그런 일이 없으면 제가 살고 싶은 방식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거다. 지식 소매상을 직업으로 했었으니까, 책 읽고 글 쓰고 하는 일이 언제나 갖고 있는 소망...내면에서 그 일보다 중요한 게 있으면 정치든 국회의원이든 더 하겠지만 내면에서 그런 명령이 없다면 내가 행복한 길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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