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아르헨티나에 이르기까지 농지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뉴욕 맨해튼, 런던과 같은 부자 동네 아파트값보다도 더 올랐다.
농지가격이 이들 부자 동네 아파트값보다 더 오른 것은 30년 만에 처음이다.
농지가격 급등의 원인은 다름 아닌 옥수수.
최근 대체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에탄올 원료로 옥수수 인기가 치솟으면서 농지가격이 껑충 뛴 것이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농지가격은 옥수수밭 가격 급등에 힘입어 15 % 상승했다.
미국 최대의 옥수수 산지인 아이다호주의 농지가격은 35% 급등했으며 인디애나 주도 16%나 올랐다.
반면 뉴욕 맨해튼의 소호 지역과 런던 이슬링턴의 집값은 각각 12%, 11% 상승하는데 그쳤다.
옥수수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의 옥수수 선물가격은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82%나 급등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지난달 오는 2017년까지 재생 가능한 연료 사용을 5배 늘릴 것을 촉구하는 등 앞으로 수요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웨스트체스터그룹의 무레이 와이즈 최고경영자(CEO)는 "옥수수 가격이 10년 내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앞으로 18개월간 농지 수익률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은행들도 앞다퉈 농지투자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행콕 농업투자그룹은 지난해 농지 구매에 투신자산의 13%에 이르는 1억 달러를 쏟아부었고 호주의 맥쿼리 은행도 7억7천500만달러 규모의 농업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카고 블룸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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