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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유찬 씨 '폭로' 본격 검증 착수

한나라 경선준비위, 당 경선후보 등록 앞당겨 탈당 방지

<앵커>

한나라당 경선준비위원회는 오늘(22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 관련 의혹을 폭로한 전 비서 김유찬 씨가 제출한 자료에 대해 본격적인 검증작업에 들어갑니다. 검증공방이 가열되면서 한나라당은 탈당 같은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경선후보 등록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경선 준비위원회는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김유찬 씨가 낸 폭로 증거 자료에 대한 검토에 들어갑니다.

경선준비위는 위원 네 명으로 소위를 구성해서 다음 주 월요일까지는 검증대상과 방법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경선준비위는 이와 함께 당 경선 후보 등록을 당초 4월보다 앞당겨 이르면 다음 달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선거법상 경선후보로 등록한 주자가 탈당할 경우 대선에 참가할 수 없기 때문에 조기에 후보등록을 마치면 검증공방 같은 과열 경쟁에 따른 당 분열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검증공방에 따른 여론악화를 우려한 당 안팎의 자제 목소리도 높아가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 측 팬클럽인 MB연대와 박근혜 전 대표 측 박사모 회원들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호비방을 자제하겠다고 선언할 예정입니다.

당내 다선 중진 의원들도 과열 경쟁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입장 표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박근혜, 손학규 세 주자들이 오늘 오후 당 기초의회의장 협의회 행사에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어서 검증공방과 관련해 어떤 대화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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