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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강한 황사, '온난화·산업화'가 원인

<앵커>

이번 미세먼지와 짙은 안개는 따뜻한 남서풍이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서 만들어졌습니다만 근본적인 원인은, 특히 황사의 근본적인 원인은 지구 온난화, 그리고 중국의 오염 물질 때문입니다. 올해 우리에게 닥칠 황사가 장난이 아닐 것이라는 얘기가 많습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올 겨울 이상 난동이 이어지면서 평년보다 짙은 안개가 자주 끼고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도 크게 증가해 평소의 두세 배를 웃도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원인을 중국의 급속한 산업화에서 찾는 전문가가 많습니다.

중국 내 교통량이 크게 늘면서 자동차 배출 가스가 많아졌고 산업화에 따른 대기 오염 물질도 크게 늘었다는 것입니다.

이 오염 물질이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이동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때이른 강한 황사는 지구 온난화의 또 다른 결과입니다.

중국 북부의 얼음이 일찍 녹은 데다 올 겨울 유난히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황사 발원지의 황사발생이 앞당겨졌고 그 양도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황사 발생시기도 한 달 가량 빨라진 것은 물론 강도도 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올 봄 황사가 평년보다 두세 배 이상 자주 찾아오겠고 강도도 강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 봄 황사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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