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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을 위해서라면..' 스키타는 대통령

러시아 푸틴 대통령, 올림픽 유치활동 진두지휘

<8뉴스>

<앵커>

러시아 소치의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푸틴 대통령이 그야말로 발벗고 나섰습니다. 실사단과 취재단 앞에서 직접 스키 시범까지 보였습니다.

소치에서 김유석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표정 없기로 유명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활짝 웃었습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있는 모습은 마음씨 좋은 이웃집 아저씨를 연상케 했습니다.

유치위원회 간부들과도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눴습니다.

스키 실력도 선수 못지 않았습니다.

올림픽 챔피언들과 함께 가파른 슬로프를 능숙하게 타고 내려왔습니다.

소치의 유치활동을 돕기 위해 취재진 앞에서 직접 브리핑까지 했습니다.

소치의 약점인 환경 문제와 부족한 경기시설에 대해서는 앞장서 방어막을 쳤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인프라만 조금 보강된다면 동계스포츠를 위한 제반 여건에서 소치만한 곳은 없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면서 소치는 일단 분위기를 띄우는 데 성공했습니다.

IOC 실사단은 이 시간 현재 스키와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경기장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사단의 방문에 맞춰 크로스컨트리 대회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소치는 가장 자신있어하는 스키종목 코스부터 먼저 공개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제대로 된 경기시설 하나 없는 산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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