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외 거주 이산가족들도 북한을 방문해서 반세기 넘게 헤어졌던 가족들을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신남호 민주 평화통일 자문회의 LA 지역 협의회장은 지난 7일부터 나흘간 북한을 방문해, 해외 한인들의 이산가족 상봉의 장을 마련하기로 북측 해외동포 원호위원회와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주 지역의 1차 상봉단 15명이 오는 4월28일부터 7박 8일간 평양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신남호/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LA 협의회장 : 해외에 있는 동포들이 처음으로 이산가족을 만날 수 있는, 그러한 계기에 물꼬를 튼 것이 이번 북측과 합의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민주평통 LA협의회는 방북을 원하는 교민들의 명단을 북한에 통보해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한 뒤, 이 가운데 15명을 방북 대상자로 최종 선정할 예정입니다.
방북 기간중 1인당 1천 달러 정도로 예상되는 체제비는 교민들이 각자 부담하게 됩니다.
민주 평통 LA협의회는 이산 가족 상봉 계획을 통일부측에도 이미 알렸고, 오는 4월 1차 만남 이후에 정례화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남호 회장은 이번 해외 이산가족 방북과 관련해 1차적으로 재미 교포 위주로 대상자를 선발하되 캐나다와 중남미 교민들에게도 문호를 열어 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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