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개발 논란으로 페르시아만 일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따른 이란의 핵개발 중단 시한이 21일이지만 이란은 핵개발을 포기할 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가 20일 중동해역에 배치됐습니다.
스테니스호는 이날 호위함과 함께 오만해에 도착, 이미 배치돼 있는 항모 드와이트 D.아이젠하워와 합류했습니다.
미 제5함대는 성명에서 스테니스호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작전중인 지상군을 지원하고 현지 해역에서 해상보안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제5함대 작전해역으로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핵프로그램으로 인한 위기가 고조되자 지난달 10일 새 이라크전략을 발표하면서 "우방과 동맹국을 안심시키기 위해" 중동에 두번째 항모와 패트리엇 미사일부대를 배치하겠다고 발표했었습니다.
미국은 앙숙관계인 이란이 이라크에서 반군을 지원하면서 핵폭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이란은 미국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부시 대통령의 발표 며칠 후 스테니스호 배치는 "대단히 부정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이란에 대한 신호라고 경고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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