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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공방' 일촉즉발…오늘 '추가 폭로' 예고

김유찬 씨 오늘 추가 기자회견…한나라당 '내분 위기'

<앵커>

한나라당 내에서 시작된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한 검증 공방 사태가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전 시장의 비서관이었던 김유찬 씨가 오늘(21일) 추가 폭로를 예고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시장측으로부터 위증의 대가로 1억 2천5백만 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김유찬 씨가 오늘 다시 기자회견을 엽니다.

김 씨는 회견에서 자신에게 돈을 건넨 사람의 이름과 장소 등을 밝히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 전 시장측은 김 씨의 기자회견 내용을 지켜본 뒤 맞대응 수위를 결정하겠다며 대응 자료를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이 전 시장측은 거듭되는 폭로가 박근혜 전 대표측의 계산된 전략이라는 입장입니다.

[정두언 의원/이명박 전 시장측 : 서울시장 선거 때도 김유찬 씨가 책을 내겠다고 다녔습니다. 상대방 후보에 대해선 거기에 응하지 않았죠. 이번에도 작년 10월부터 그러고 다녔습니다. 누가 응했으니까 이렇게 나온 거라고 봅니다.]

박 전 대표측은 조직적 배후설을 일축하면서 수사기관에 검증을 맡기는 것도 방법이라며 역음모론을 제기했습니다.

[이혜훈 의원/박근혜 전 대표측 : 그냥 자기들이 그랬으면 좋겠다는 기대감만 갖고 그렇게 몰아 붙이는 것이야말로 전형적인 허위를 조작하는 네거티브고 정치공작이라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윤리위원회는 검증 논란을 처음 일으켰던 정인봉 변호사에 대해 오는 23일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변호사는 윤리위원회에서 자신의 행위가 흠없는 후보를 뽑고 싶은 충정에서 비롯되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에 누가 되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윤리위는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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