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건 취재 파일입니다. 사건팀 이한석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이 기자. 설 연휴 동안 가족끼리 좋은 일도 많았겠지만, 간혹 좋지 않은 일도 있어요. 주먹 다짐도 있고 투신까지 있었다고요.
<기자>
명절에 고향에 내려가 모처럼 가족들이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때로는 오해가 생기고 다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만 이번엔 소동이 좀 컸습니다.
인천시 작전동의 한 아파트 6층 난간에 한 여성이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팔에 힘이 빠져 떨어질 듯 위태로운 상황.
119 구조대가 사다리차로 조심스레 접근합니다.
결국 10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주부 43살 양 모 씨 입니다.
지난 18일 오전 10시반 쯤 차례 지낸 뒤에 가족들끼리 음복을 했는데요.
술잔이 한두잔씩 돌아가는 과정에서 친지들끼리 고성이 오가는 다툼이 있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런 과정에서 양 씨가 홧김에 투신 소동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같은 날 새벽에는 대구시 복현동 39살 김 모 씨의 집에서 김 씨 형 부부가 김 씨의 아내를 때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씨의 형은 지난해 돌아가신 어머니를 누가 더 성심껏 모셨는지를 이야기하다 서로 감정이 격해져 동생의 부인을 때렸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형제끼리 합의해서 훈방 조치 됐습니다.
어제(19일) 오전에는 경남 진주시 주약동에서 설날 제사 준비를 소홀히 했다고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남편인 62살 천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흘 전에는 경기도 수원에서 친형이 동생을 흉기로 찔러 경찰에 구속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제수를 때리는 동생을 말리는 과정에서 동생이 자신에게도 달려들자 우발적으로 흉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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