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베를린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가 특별상인 '알프레드 바우어상'을 받았습니다.
'알프레드 바우어상'은 독일 표현주의 영화기법을 정착시킨 촬영 감독의 이름을 딴 상으로 베를린 영화제의 8대 본상 중 하나로 꼽힙니다.
박 감독은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를 통해 예술 영화의 새로운 기법을 도입했다는 평을 받았죠.
이 때문에 베를린 영화제의 시사회와 기자회견에서 각국 기자들과 평론가들의 높은 관심을 일으켰는데요.
현지의 뜨거운 관심이 결국 수상으로 이어졌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시상식에서 "아내가 내 남편은 영화감독이지만 괜찮아"라고 말했으면 좋겠다는 코믹한 수상 소감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박찬욱 감독은 이번 수상으로 2004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에 이어 세계 3대 영화제에서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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