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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민심 '냉담'…'민생 챙기기'가 해법이다

<앵커>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고향에서 지역을 돌아본 여야 의원들, 하나같이 민생에 대한 따가운 질책을 들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설 민심을 살핀 여야의원들은 정치권을 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그 어느 때보다 냉담했다고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체감경기가 지난해 추석 때보다 좋지 않다는 비판여론이 높았다고 전했습니다.

[이근식/무소속 의원 : 모든 정당, 정치인들 꼴도 보기 싫다는 이야기를 노골적으로 했습니다.]

[조배숙/무소속 의원  : 인사드리기 민망할 정도로 한산하고 경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여야 정치권은 이런 설 민심을 반영해 본격적인 민생 챙기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먼저 여당은 남은 2월 임시국회 동안 민생법안 처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혜석/열린우리당 대변인 : 부동산 관련 법안과 노인수발요양법 등 민생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통합신당모임은 주 1회 정책간담회와 민생토론회를 통해 서민경제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고, 민생정치준비모임도 오늘(20일) 부동산 간담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 역시 민생 문제 만큼은 협조하겠다면서도 청와대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수치를 조작해서 민생에 전념하고 있다는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여권의 분열에 대한 민심 흐름에 대해선 열린우리당과 탈당 의원들이 정반대의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명분없는 탈당'이라는 여론이 많았다며 열린우리당 주도의 신속한 통합을 강조한 반면, 탈당 의원 모임에서는 탈당에 대한 비판이 잦아들고 통합신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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