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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백수' 107만 명…3년만에 최대

1년전보다 6만명이나 늘어나…39개월만에 최고치 기록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설 연휴 마지막 날 고속도로의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우려했던 만큼의 교통대란은 없었습니다. 이 시각 현재 도로사정은 잠시 뒤에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고 오늘(19일) 첫 소식은 날로 심각해 지고 있는 청년실업 문제부터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참 취업이나 구직 활동에 나서야 할 20대 후반의 비경제활동 인구가 3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겁니다.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서울의 한 대학 도서관.

방학에 설 연휴지만 취업 준비생들로 빈 자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 최 모 씨/28세 : 나이도 있으니까 친척들한테 취업했냐 얘기 듣기 보다는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마음 편하니까.]

올 상반기 취업은 포기하고 하반기를 준비하는 이른바 취업 재수생들도 상당수입니다.

[김 모 씨/29세 : 기업체는 아예 시험 포기했고 공무원 시험 8월까지 준비하려고요.]

이렇게 취업 준비를 하거나 아예 취업을 포기하는 20대 후반 비경제활동 인구는 지난달 10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1년 전보다 6만 명이나 늘어난 수치로 증가폭 기준으로 3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손민중/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 (취업) 희망이 안 보이니까 계속 구직기간을 늘리거나, 좋은 직업을 찾으려 하다가 안되니까 아예 구직활동을 접기도 하고...]

정부의 올해 일자리 창출목표는 30만 개.

그러나 올 1월 취업자수 증가는 25만 8천 명에 그치는 등, 5달 연속 30만 명을 밑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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