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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정동영 "통합 리더쉽으로 민심 이끌겠다"

<8뉴스>

<앵커>

대선주자들의 민심 잡기 경쟁을 보도해 드리는 순서, 오늘(19일)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입니다. 정 전 의장은 물론 한나라당 소속인 손 전 지사도 범여권의 후보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두 사람 모두 통합의 리더쉽을 강조한는 점도 닮은 꼴입니다.

손석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SBS 1만 명 여론조사에서 마의 5% 지지도 벽을 돌파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

설 연휴에는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민생탐방 등을 통해 고민해 온 정책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손학규/전 경기지사 : 동서, 좌우, 진보·보수를 함께 아우를 수 있는 통합의 리더쉽을 보여주고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그러한 사회를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손 전 지사는 최근 범여권 후보 지지도가 급등했지만 한나라당 탈당 가능성은 거듭 부인합니다.

그러나 빈약한 당내 기반은 그에게는 여전히 큰 걸림돌입니다.

[정문헌/손 전 지사 지지 의원 : 저희에게 동조해주는 의원들이 꽤 계십니다. 지지도가 올라감에 따라서 극복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고건 전 총리의 낙마 이후 조금씩 지지율을 높여온 정동영 전 의장.

'탈 여의도, 서민 속으로'를 선언하고 연휴 내내 광주의 한 장애인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전 의장 : 아웅다웅하는 이런 틀로부터 벗어나서 평화, 그리고 서민경제 이 두 가지 기둥을 향해서 통합의 역량을 발휘해보고 싶습니다.]

장점이자 단점인 화려한 이미지 극복, 야당후보와의 지지율 격차 해소가 당면 과제입니다.

[이재경/나라비전연구소 연구기획실장 :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대결구도가 해소된다면 국민들에게 제대로 평가받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손 전 지사와 정 전 의장, 과연 대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 지 앞으로의 복잡한 정계개편 정이 두 사람에게는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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