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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 연휴 끝 '검증공방' 재연?

김유찬, "조만간 2차 기자회견 갖고 자료공개"

<8뉴스>

<앵커>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는가 싶던 한나라당의 박근혜, 이명박 두 대선 주자간의 검증공방이 다시 격화되고 있습니다. 박 전대표측이 네거티브 공세를 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박 전 대표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에서 귀국한 박근혜 전 대표는 공항에서 후보검증문제를 직접 제기했습니다.

자신의 법률 특보였던 정인봉 변호사의 검증 주장과 관련해 이명박 전 시장측의 책임론 제기는 억지라고 비난했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말이 안되는 일이죠. 그렇게 어거지로 지어내가지고 하는 것도 네거티브입니다.]

박 전 대표는 "하찮은 것인지 중요한 것인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며 검증은 누구나 받아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전 대표의 팬클럽 '박사모'는 회원들에게 총동원령을 발동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하고 이 전시장 관련의혹 전파에 나섰습니다.

또 이 전 시장측으로 돈을 받고 위증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한 김유찬 씨는 조만간 다시 기자회견을 갖고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시장측은 자칫 말려들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일단 정면 대응은 피하기로 했습니다.

[정두언 의원/이명박 전 시장측 : 선거 때마다 이리갔다, 저리갔다하며 기자회견하는 사람에 대해서 일일히 대응할 가치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김유찬 씨나 박근혜 진영의 공세수위를 봐가며 법적 대응 등을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당지도부의 거듭된 자제요구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공방전이 격화되면서 당 안팎에서는 자칫 당이 분열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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