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날인 19일 오전, 고속도로 전 구간이 '뻥' 뚫렸다.
중부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를 비롯해 국도도 양방향 소통이 원활하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서울까지 부산 4시간 57분, 대전 2시간 10분, 대구 3시간 32분, 강릉 2시간 19분, 광주 3시간 52분, 목포 4시간 23분이 소요된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귀경 차량이 늘어나면서 시작된 고속도로 지.정체는 밤 9시께 절정으로 치닷다가 19일 자정을 기점으로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번 설 연휴는 예년에 비해 짧아서 귀성 자체를 포기한 경우도 많았고, 고향에 가더라도 차례만 간단하게 드린 뒤 귀경을 서둘러 교통 대란을 비껴 갈 수 있었다.
또 운전자들이 꽉 막힌 고속도로보다 우회도로인 국도를 선택, 예년에 비해 고속도로 이용도가 낮았던 것도 귀경 전쟁을 단축시킨 요인 중 하나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19일 자정 기준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32만9000여대, 들어온 차량은 32만여대로 집계했다.
교도통신 “北, 日과 국교정상화 사전 협의”
일본 정부가 ‘2·13 북핵 합의’에 따라 3월 중순 개최될 예정인 북·일 국교 정상화 실무그룹 회의와 관련해 이달 중 북한측과 사전 협의를 가질 방침이라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북·일 정부 간 협상이 지난해 2월 이후 중단된 상태라 내실 있는 논의를 위해 사전 조율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일본의 식민지 지배 등 과거사 청산을 최우선 과제로 놓고 만경봉호 입항 금지 등 일본이 취한 제재를 풀어 줄 것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는 납치 문제를 가장 중요한 의제로 설정해 본격 교섭에 나선다는 방침이나 북한 측은 납치 문제가 이미 해결된 사안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고양시 아파트 화재로 일가족 4명 숨져
18일 새벽 4시 반 쯤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소만마을 40살 김 모 씨의 12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김 씨와 부인 양 모 씨, 초등학생인 아들과 딸 등 일가족 4명이 숨졌다.
불은 아파트 내부 18평을 태워 소방서 추산 5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5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재 가스 폭발과 방화 두 가지 가능성을 놓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주민들은 펑하는 소리가 세번 잇따라 난 후 아파트 창밖으로 불기둥이 솟구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도시가스 배관에 연결된 퓨즈 부위가 인위적으로 빠져 있는 점으로 미뤄 방화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유찬 “이명박 前시장 여자문제도 포함”
지난 96년 15대 총선때 당시 이명박 의원의 비서관이었던 김유찬 씨가 “당시 이 의원으로부터 해외도피 자금 외에 위증의 대가로 1억 2천 5백만원을 더 받았다”고 주장한 데 이어 이 전 서울시장의 여자문제 등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김유찬씨는 지난 96년 15대 총선 당시 이명박 의원의 선거법 위반사실을 폭로했던 인물이다.
김 씨는 설 연휴 직전인 16일 오후 5시 전경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월 말에서 3월초 쯤 ‘이명박 리포트’라는 당시 이야기를 조명한 책자를 낼 예정”이라며 “이 책에는 이명박 전 시장의 여자 문제 등 사생활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공개한 책의 목록에는 ‘이명박의 여인들', ‘종교와 신앙도 출세를 위하여', ‘종로 선거 후 기자접대비 1000만원' 등의 내용이 들어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이 전시장의 캠프 역할을 해 온 안국포럼은 “전형적인 김대업 수법”이라며 “대한민국 정치가 아직도 2002년 추악한 공작정치 수준에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것이 개탄스럽다”고 주장했다.
전·의경 주5일제 추진
각종 시위 진압이나 야간 방범순찰 등으로 휴일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던 전·의경들이 앞으로는 주5일제 근무를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청은 ‘전·의경 주간 근무시간 총량제’를 도입해 주당 근무시간이 70시간이 넘을 정도의 격무에 시달리는 전·의경에게 매주 2차례 휴식을 배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의경 상설중대의 근무시간을 실시간으로 검색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주당 근무시간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특별한 상황이 없는 한 휴식시간을 줄 계획이다.
현재 상설중대에 속한 전·의경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70.9시간으로 주 5일제 법정 근로시간 40시간의 17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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