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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수상한 베를린 영화제 폐막

22개 작품 본선 경합…금곰상에 중국 영화 '투야의 결혼'

<앵커>

제 57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영예의 대상인 금곰상은 중국영화 '투야의 결혼'에 돌아갔습니다. 우리나라의 박찬욱 감독은 특별상에 해당하는 알프레드 바우어상을 수상했습니다.

남상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8일) 폐막된 제 57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인 금곰상은 중국 영화 '투야의 결혼'이 차지했습니다.

폴 슈레이더 심사위원장은 중국 농촌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한 여인의 고단한 삶을 내몽골 초원지역을 배경으로 생생하게 그린 왕쿠아난 감독의 '투야의 결혼'을 최우수 작품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왕쿠아난/중국 영화감독 : 현재 몽골 지역에 진행중인 급속한 사막화로 주민들이 고향을 떠나야 하고 전통을 버려야하는 안타까움을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영화 예술에서 특별한 혁신을 이룬 작품에 수여하는 특별상인 알프레드 바우어상을 수상했습니다.

알프레드 바우어상은 독일 표현주의 영화기법을 정착시킨 촬영감독의 이름을 딴 상으로 베를린 영화제 8대 본상 중의 하나입니다.

지난 8일 개막된 이번 영화제에는 모두 37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경쟁부문에서는 22개 작품이 본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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