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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명성황후', 100만 관객 돌파 눈앞

12년간 7백여 회 공연…국내 뮤지컬 활성화에 기여

<8뉴스>

<앵커>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가 한국 뮤지컬로는 처음으로 1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영화에선 흔한 일이지만, 갖가지 제약이 많은 공연 예술계에선 획기적인 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인 지난 1995년 처음 무대에 오른 뮤지컬 '명성황후'.

12년동안 7백차례가 넘는 공연에 관객 98만 명이 다녀갔고, 일주일 뒤면 관객 1백만 명을 돌파하게 됩니다.

그동안 출연한 배우는 400여 명, 참여한 스탭도 200여 명에 이릅니다.

국내 공연계에서 백만 관객 기록을 세운 작품은 2002년 퍼포먼스 '난타'가 있었지만 창작 뮤지컬로는 명성황후가 처음입니다. 

[이태원/배우 : 공연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 게 그 때 느꼈던 울분을 저희가 다시 한 번 느끼거든요. 감성이 안들어갈 수가 없고요, 그 풍부한 감성을 표현해낼 때 관객들은 감동을 느끼는 것 같아요.]

명성황후의 인기 비결은 작품이 갖는 중량감과 감동과 역사적 교훈을 준다는 점, 12년동안 쉼 없이 진행된 작품의 수정작업이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런 비결을 바탕으로 명성황후는 지난 1997년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뒤 해외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으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창작 뮤지컬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윤호진/'명성황후' 제작자 : 아시아 시장, 특히 일본과 중국 시장이 내년 하반기부터 열리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명성황후'는 앞으로 전용관 건립과 끊임없는 변신을 통해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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