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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집값에 주시…내집 마련은 언제?

"당분간 집값 안정세" 전망 우세…변수 많아

<8뉴스>

<앵커>

이번 명절에 가족, 친지들 모인 자리에서 앞으로 부동산값은 어떻게 될지 얘기들 많이 하셨죠? 1월에 강력한 정부 대책이 나오면서 일단 안정세는 계속되고 있는데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면 또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하실 텐데요

서경채 기자가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이른바 '버블 세븐' 가운데 하나인 분당 신도시입니다.

호가가 수천만 원씩 떨어진 급매물이 나와도 선뜻 집을 사겠다는 사람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분당 공인중개사 : 급매가 나왔을때 사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행동으로 결정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조금 더 기다리자...]

실제로 1.11 대책 이후 강남, 서초, 송파구의 아파트 가격은 3주 연속 하락했고, 분당, 산본 등 신도시도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반면, 미묘한 변화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강남의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 급매물이 팔리기 시작했습니다.

[정익화/서울 개포동 공인중개사 : 어느 정도 자기들이 생각하는 가격대가 되면 사겠다는 대기수요가 있습니다.]

특히 예년의 경우 설 연휴 이후에 대체로 집값이 올랐다는 점도 매수자에겐 부담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당분간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더 우세한 편입니다.

[박원갑/스피드뱅크 부사장 : 대출 규제로 돈줄을 죄고 있고 양도세 부담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많아서 상반기까지는 집값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불안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관련 법이 국회를 통과할지 지켜봐야 합니다.

그래서 상반기 집값은 국회가 결정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남아 있는 변수도 많습니다.

[김규정/부동산114 차장 : 분당급 신도시 같은 개발 호재라든가 대선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다소 집값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 집을 넓혀 가려는 매수자는 급매물을 고려해 볼 만 하고 무주택자는 9월 이후까지 기다리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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