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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설기현 새해 첫 맞대결 '무승부'

박지성 활약 돋보여…오는 28일 두 팀 재대결

<8뉴스>

<앵커>

오늘(18일) 새벽 잉글랜드 프로 축구에서는 박지성과 설기현이 1년여 만에 다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한치의 양보없는 대결이었지만, 결과는 무승부였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설기현이 슬라이딩 태클로 박지성의 볼을 가로챕니다.

박지성은 설기현의 패스를 중간 차단해 역습으로 연결합니다.

두 선수는 우정을 떠나 한 치 양보 없는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초반엔 박지성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습니다.

박지성은 뛰어난 공간 침투 능력으로 여러차례 슈팅 기회를 만드는 등 팀내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후반 17분, 호나우두에게 찔러준 패스가 압권이었습니다.

절묘한 패스로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지만 호나우두의 슈팅이 살짝 빗나가 어시스트를 추가하는데 실패했습니다.

경기 초반 다소 부진하던 설기현은 시간이 흐를수록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두 차례 칼날같은 크로스로 맨체스터의 문전을 위협했습니다.

두 선수는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나란히 후반 교체됐습니다.

마이클 캐릭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맨체스터는 후반 레딩의 군나르손에게 동점골을 내줘 1대 1로 비겼습니다.

두 팀은 오는 28일 재대결을 갖게돼 박지성과 설기현은 또 한 번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기현이 형 나름의 장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또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하고 있다. 영국에서 조금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 한해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기 바라겠습니다. ]

미들즈브러의 이동국은 훈련 도중 당한 허벅지 부상으로 영국 무대 데뷔를 또다시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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