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수도 딜리의 한 교도소에서 17일 40여 명의 죄수들이 집단으로 탈옥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탈옥자들 중에는 지난해 5월 최소 30명의 사망자를 낸 유혈사태 당시 체포된 이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교도소에서는 지난해 9월에도 60여명이 무더기로 탈출한 바 있다.
도밍고스 사멘토 동티모르 법무장관은 탈옥 사건을 확인했으나 탈옥한 죄수의 수와 탈옥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99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한 동티모르는 지난해 5월 해직된 군인들의 반란으로 촉발된 유혈사태 이후 정정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오는 4월 대통령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나 폭력사태를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딜리<동티모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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