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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오픈, '예비 엄마' 한희원 1타차 4위

이선화 공동 8위, 강지민·양영아 공동 11위

<8뉴스>

<앵커>

미 LPGA투어 개막전, SBS 오픈에서 한희원 선수가 선두를 한 타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임신 3개월째, 예비 엄마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하와이에서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홑몸도 아니었지만 한희원은 공격적으로 홀을 공략했습니다.

파 5, 9번 홀이 압권이었습니다.

티샷이 카트 길 옆에 떨어졌지만 과감하게 페어웨이 우드를 집어들었습니다.

두번째 샷을 핀 3m 거리에 붙였습니다.

짜릿한 이글과 함께 선두를 한 타차로 추격하는 순간입니다.

하와이에서 전지 훈련 중인 프로야구 한화 선수들의 응원도 힘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홀 위기에서 기막힌 퍼팅 감각으로 파를 지켜냈습니다.

3타를 줄인 한희원은 중간 합계 6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한 타 뒤진 4위로 뛰어올랐습니다.

[한희원/임신 3개월째 : 그래도 좀 막 뛰어다니지는 못하고 그런건 조심스럽고요. 그냥 그래서 더 편안하게 치는게 좋은 것 같아요.]

폴라 크리머 등 미국 선수 3명이 7언더파로 공동 선두입니다.

예비 엄마 한희원이 미국의 독주를 끊고 짜릿한 뒤집기 쇼를 펼칠 수 있을지, 지난해 한희원은 2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지난해 신인왕 이선화도 4언더파 공동 8위로 역전 우승의 희망을 품었습니다.

기대를 모은 신지애와 박세리는 힘겹게 컷을 통과했고, 지난해 챔피언 김주미는 컷오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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