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새마을 금고에 2인조 복면강도…3천만원 털어

<8뉴스>

<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어수선한 틈을 타 새마을 금고에 2인조 복면강도가 침입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범행 9시간 만에 모두 붙잡혔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6일) 오전 9시쯤 강릉의 한 새마을 금고,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남자가 들어와 은행 창구를 뛰어 넘습니다.

잠시 뒤 또 다른 남자가 들어와 흉기로 손님을 위협합니다.

이어 열려있던 금고로 들어가 자루에 돈을 담습니다.

복면의 남자들은 현금 3천만 원을 털고 여직원을 인질로 삼아 금고를 빠져 나갑니다.

불과 4분여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새마을 금고 관계자 : 업무 시작할 때는 동전도 꺼내와 비치해야 되고, 돈도 꺼내 다 비치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다행히 자금이 (은행에서)오기 전이니까 소액이죠.]

금고를 빠져나온 강도들은 인질을 데리고 바로 옆 주차장으로 이동해 미리 대기해 뒀던 은색 NF 소나타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그러나 용의자들은 범행 9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오후 4시 반 쯤, 새마을 금고에서 불과 400여미터 떨어진 곳에서 범행차량인 렌터카를 찾아냈습니다.

이어 용의자들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연고지인 삼척에서 30살 박 모 씨와 이 모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강릉으로 압송하는대로 정확한 범행경위와 이들이 탈취한 3천만 원을 회수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