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사단 마음 움직인 '평창의 힘' 어디서 나왔나?

<8뉴스>

<앵커>

네, 이렇게 경기장도 인프라도 흠잡을 데 없는 평창이지만, 다른 경쟁도시들에 비해 월등히 앞서는 점은 바로 올림픽 개최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호응도입니다.

실사단도 감동한 평창 주민들의 유치열기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IOC 실사단을 태운 버스가 모습을 드러내자 형형색색의 풍선이 하늘로 올라가며 장관을 이룹니다.

자신들의 모습을 그린 캐리커처 앞에서는 실사위원들 모두가 어린이처럼 좋아하며 떠날 줄을 모릅니다.

[에드빈슨/아이스하키 담당 평가위원 : 집에 가져가고 싶은데, 너무 커서 힘들겠죠?]

평창의 '감동 작전'은 땅에서만 그치지 않습니다.

실사단이 선수촌 옥상을 둘러보는 동안 블랙 이글 비행 시범단이 태극과 하트 모양을 파란 하늘에 아로 새깁니다.

한국의 전통 문화 체험도 실사단의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실사위원은 직접 징을 두드리며 한국의 멋과 흥겨움에 젖어듭니다.

지난(15일)밤, 실사단은 올림픽 유치의 염원을 담은 공연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간절한 유치 염원은 매서운 추위도 녹였습니다.

이건희 IOC 위원은 한명숙 총리에게 슬그머니 핫팩을 건내주며 성공 유치를 위한 온기를 전했습니다.

나흘 동안 2014년을 향해 보여준 평창의 염원은 실사단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이가야/IOC 실사단장 : 7월 4일 과테말라에서 열리는 유치도시 발표 때 평창에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평창은 지난 나흘 동안 지극 정성으로 손님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