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30대 여성이 자신이 과외교사를 했던 학부모로부터 30억여 원을 가로챘어요.
어떻게 된 것입니까?
<기자>
학부모에게 자신이 '한 증권회사로부터 펀드매니저 영입 제의를 받은적이 있다.'라고 자랑을 했다고 합니다.
과외선생을 믿었던 학부모는 30억 원이 넘는 거금을 빌려줬지만 남은 돈은 8억 원밖에 없었습니다.
30살 이 모 씨는 지난해 4월 말 자신이 과외교사를 했던 초등학생 학부모 45살 김 모 씨에게 접근했습니다.
자신이 '선물 옵션 투자로 300만 원을 20억 원으로 만든적이 있다.', '3~4일이면 20%의 수익이 나는 좋은 종목이 있다.'며 학부모 김 씨에게 투자를 제의했습니다.
서울의 유명 사립대 경영학과 출신인 이 씨의 실력을 철썩같이 믿은 김 씨는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11차례에 걸쳐 무려 33억 8천만 원을 이 씨에게 건넸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7월 지금까지 4억 3천만 원 정도 수익이 생겼으니 자신에게 고급 외제 승용차를 사달라고 요구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 씨는 학부모의 연락을 피했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김 씨가 뒤늦게 검찰에 고소했지만 이미 대부분의 투자금을 날린 뒤였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과외교사 이 씨의 투자 경력은 2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선물 옵션상품은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투자를 할 때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도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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