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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 밀수 심부름하던 주부들 덜미

<앵커>

사건 취재파일입니다. 사건팀 이한석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밀수 금괴를 운동화 밑창에 숨겨 들어오던 사람들이 공항 세관에 붙잡혔군요.

<기자>

하루 인천공항 이용객은 평균 10만여 명입니다.

10만여 명을 일일히 검색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세관에서도 마약이나 금괴 밀수가 의심되는 사람들을 추려서 검색을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세관에서 허를 찔렀습니다. 

지난 7일 대만에서 입국한 주부 여행객 6명이 공항세관에 붙잡혔습니다.

평범한 차림새에 주부들이 4kg 짜리 금덩이를 발에 차고 들어왔습니다.

4kg이면 시가 9천만 원에 달합니다.

주부들은 운동화 밑창에 금괴를 넣고 걸어 들어오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이 주부들은 대만과 홍콩 등지를 공짜로 여행을 시켜주고 수고비도 50만 원씩이나 준다는 밀수꾼의 말에 현혹됐습니다.

밀수 심부름만 15번이나 한 아주머니도 있고 대학생 딸까지 밀수에 동원한 주부도 있습니다.

이렇게 지난해 5월부터 들여온 금괴만 자그마치 664kg킬로그램입니다.

시가 140억 원입니다.

[이창근/인천공항세관 총괄조사계장 : 평범한 주부 여행객들은 금속탐지기를 통과시킨다거나 하는 세관 절차가 엄격하지 않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요즘 금값이 천정부지로 올라서 국내 금값이 외국보다 kg당 최대 200만 원까지 비싸다고 합니다.

세관에서도 당분간 금괴 밀수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어느정도 예상을 했었지만 주부들가지 이렇게 조직적으로 밀수에 가담했다는 건 뜻밖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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