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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월드] 멕시코 마피아 전쟁 영상 파문

사용자가 직접 만든 동영상을 올리는 곳으로 유명한 UCC 사이트 유튜브에 멕시코발 동영상이 하나 올라왔는데요.

마약조직원들이 경쟁조직원들을 살해하는 모습이 랩 음악과 함께 편집돼 있어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유튜브 사용자들은 이 영상이 실제 상황은 아니고 주의를 끌어보려는 가짜라고 분석하고 있지만, 지난해에만 마약 관련 폭력 사태로 2천 명이 숨졌던 멕시코로서는 웃어 넘길 해프닝이 아닙니다.

최근 마약 거물을 국외추방한 것을 놓고 대통령이 "엄청난 도약"이라고 자찬하는 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인 멕시코, 웹 세상에서도 마약 국가로 낙인찍히는 망신을 당했습니다.

어제(14일) 발렌타인 데이,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보내셨나요.

세계 곳곳에서도 이날을 이색적으로 보낸 사람들이 많은데요.

태국 트랑 주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80쌍의 커플이 에메랄드빛 바다 속에서 수중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는 아찔한 높이의 하버브릿지를 등반한 커플들이 다리 정상에서 큐피드를 만나 모험 없이는 사랑의 성공도 없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필리핀의 아름다운 휴양지 팔라완에는 백여 쌍의 부부가 모여 서로에 대한 사랑과 함께 자연사랑, 자연보호도 실천하겠다는 서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중국도 다복하다는 황금돼지해 열풍이 우리나라만큼 뜨거운데요.

중국 국영 TV가 앞으로 돼지를 활용한 광고들을 검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돼지를 기피하는 중국 내 2천만 무슬림의 심기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중국 무슬림들은 국영 TV의 방침을 환영하지만, 중국 전통에 따른 돼지해 기념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국영 TV의 새 방침 때문에 먼저 타격을 입은 건 전국적 광고를 사전준비할 수 있는 자금력을 갖고 현지화 전략에서 돼지 활용 광고를 찍어놓은 네슬레 등 다국적 기업들이란 것입니다.

중국에는 여전히 원시사회 형태로 동굴에서 사는 부족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중국 귀조우 성 중동지역의 이 부족은 험난한 지형 속에서 외따로 살아가는데, 다른 지역으로 나갈 때는 무조건 걸어나갑니다.

당국이 최근 이들에게 제공한 전기와 TV 덕분에 동굴 속 생활이 좀더 다채로워졌지만, 이들은 동굴에서 나오라는 당국의 요청은 단호히 거부했는데요.

집이 낡아 비가 오면 물이 새는 현대의 집들을 오히려 이해할 수 없어하며 자신들의 삶에 큰 애착을 보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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