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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북 합의 이행하면 식량지원 재개"

6자회담 긍정적 평가…"대북 금융제재 핵과는 별개"

<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6자회담 결과에 대해서 평가했습니다. 6자회담 결과에 대해 그동안 여러가지 비판이 나왔습니다만 이를 일축하면서 대북 식량지원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북핵 6자회담 합의는 북한의 핵폐기를 위한 올바른 방향으로의 진전이자 첫 발걸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합의가 실현되려면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믿습니다.]

대북 경제 지원 가운데 특히 식량지원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전 특히 북한주민에게 식량을 지원해주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식량과 에너지 지원은 북한이 합의 이행 조치를 취하기 전에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존 볼튼 전 유엔대사가 잘못된 합의라고 비난한 데 대해서는 북핵문제는 평화적으로 풀어야한다면서 그런 비판 자체가 오히려 잘못됐다고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대북 금융 제재는 핵과는 별개의 문제이며 유엔의 대북 제재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국의 주요 언론은 부시 대통령이 이번 합의를 계기로 상대하기 싫은 적과도 때로는 대화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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