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로 일본 근해에서 실종된 선박의 소속 해운사인 대호상선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슬픔에 휩싸였지만 한가닥 희망을 갖고 대책 마련에 한창이다.
임직원들은 14일 오후 실종 소식에 모두 회사에 남아 실종된 제니스라이트호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는 한편 일본 영사관 등을 비롯한 관계 당국과의 연락을 유지하며 수색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호상선 관계자는 "인명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해 통신장비를 이용해 제니스라이트와 무전 교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또한 일본 영사관, 해상보안청 등과 연락망을 유지해 수색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계속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운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부산사무소에서도 직원들이 상황 파악 중에 있다"고 전했다.
철판 3천t을 싣고 일본 지바현 치사라스항을 출항한 제니스 라이트호는 이날 오후 3시20분께 일본 혼슈 나고야만 남방 9마일 해상에서 실종됐다.
이 화물선에서 실종 당시 선장 이한대(58)씨, 항해장 서성웅(64)씨, 기관장 고병호(62)씨, 선원 박민종(63)씨 등 한국인 4명과 미얀마인 5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모두 11명의 선원이 승선해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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