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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지지율 49.2%…모든 지역서 선두

[SBS 여론조사] 박근혜·손학규·정동영 뒤이어

<8뉴스>

<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저희 SBS는 민심의 흐름을 살펴보기 위해서 표본수 1만 명의 대규모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각각 2천 명 씩 모두 4천 명. 그리고 지역별로는 5백 명에서 1천 명씩을 조사해서 지역별 여론을 정밀하게 파악하는 데 초점을 뒀습니다.

수도권 조사는 SBS와 중앙일보, 그밖의 지역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민방과 지역신문사들이 맡아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 리서치에 의뢰했습니다.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바로 어제(13일)까지 투표권을 가진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1%포인트입니다.

SBS는 설 연휴 직후에도 다시 5천 명 규모의 대형 여론조사를 실시해서 연휴 동안 여론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분석해서 보도해 드릴 예정입니다.

먼저, 이번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대선 후보 선호도를 보시겠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시장이 49.2%의 지지율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가 21.6, 손학규 전 지사 5.7, 정동영 전 의장이 4.1%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강금실 전 장관이 2.1, 권영길 의원 1.3, 노회찬 의원이 1.2%로 뒤를 이었습니다.

보름전 조사 때보다 이 전 시장은 4.3% 포인트, 박 전 대표는 1% 포인트 올랐고 손학규 전 지사는 5% 벽을 넘어섰습니다.

지난주 말부터 가열된 박근혜, 이명박 두 진영간의 검증 공방이 지지율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역별로 보면 이 전 시장은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지켰고, 박 전 대표는 호남에서 3위를 한 것을 빼고는 나머지 지역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범여권 영입설이 도는 한나라당 소속 손학규 전 지사를 포함해 범여권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었습니다.

손학규 전 지사가 20.9%로 보름전 조사 때보다 8% 포인트 상승하며 정동영 전 의장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습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가 출마하지 않을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를 물었더니 이 전 시장 지지자는 47.1%가 박 전 대표를, 박 전 대표 지지자는 60.4%가 이 전 시장을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박 두 후보 지지자들은 대체로 지지 후보가 나오지 않더라도 다른 당으로 지지를 바꾸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52.7, 열린우리당 11.6, 민주노동당 7.3, 민주당 4.9, 국민중심당 0.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나라당과 민노당은 보름 전보다 상승했고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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