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삼류 밤무대 락커 달호.
음반을 내어주겠다는 말에 의리고 뭐고, 서울 상경을 감행하는데요.
하지만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도착한 곳은 트로트 전문 기획사!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반항도 해보지만 운명은 그를 트로트로 이끌죠.
락커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일까요?
복면을 쓰고 활동한 달호!
예상외의 히트를 치며 인기를 얻게 되는데요.
이런 성공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게 아닙니다.
그 비법은 바로 단계별 학습인데요.
1단계 꺽이는 기본, 2단계 나훈아 못지 않은 무대매너에, 3단계 2:8 가르마와 반짝이 의상까지 갖춰주면 완벽한 트로트 가수로 거듭납니다.
주인공들의 트로트 가수 변신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죠.
차태현 씨 가수로도 활동한 적이 있지만 그렇다고 트로트 가수로의 변신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차태현/배우 : 기존 가수분들을 흉내를 한번 내볼까, 창법을 한 번 따라서 해볼까, 정말 많은 생각을 하고 시도도 해보고, 노래 녹음할 때 (따라서) 해보긴 했는데 안되었어요. 트로트를 하면서 굉장히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달호의 히트곡 '이차선 다리'는 정감 있는 멜로디로 영화 전반을 이끄는 힘이 되어줍니다.
반면 이야기의 개연성이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이차선 다리'가 제2의 마리아가 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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