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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산간 밤사이 큰 눈…가뭄 해갈에 도움

대설주의보 5시에 해제…평창에 함박눈, IOC 실사에 이로울 듯

<앵커>

많은 비가 내렸는데 강원 산간지역에서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서 많게는 15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어제(13일) 평창에 국제올림픽위원회 실사단이 도착했는데 강원도에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새벽 3시를 전후해 대부분 그치고 지금은 산간 일부지역에만 가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젯밤 평창과 홍천 등 강원 5개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새벽 5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지금까지 적설량은 대관령이 15.4cm로 가장 많고, 태백 12.7, 향로봉 12.4, 인제 2.1cm 등입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산간 고갯길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속초-인제간 미시령 옛길이 새벽 0시부터 통제되고 있고, 일부 산간도로는 제설작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동 고속도로는 정상 소통되고 있습니다.

교통 불편은 크지만 이번 눈은 겨우내 계속된 가뭄 해갈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동계올림픽 후보도시 현지 실사를 위해 평창을 찾은 IOC 실사단에게 이번 눈은 평창이 눈과 얼음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 산간에는 1~3cm의 눈이 더 내린 뒤 아침부터 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동 지방에는 특히 눈·비가 그친 낮부터 초속 16~20m 가까운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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