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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역적자 사상최대…초당 2천4백만 원

<앵커>

미국의 지난해 무역적자가 또다시 7천억 달러를 넘어 섰습니다. 지난해 미국이, 풀어서 얘기를 하면, 1초에 우리돈 2천4백만 원의 적자를 낸 것이라고 합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지난해 무역적자가 7천 6백억 달러로 2005년의 7천1백억 달러보다 6.5% 증가했다고 상무부가 밝혔습니다.

7천6백억 달러가 어느 정도인가 하면, 미국이 지난해 매초 당 2만 4천달러, 우리돈으로 중형차 한대값인 대략 2천4백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는것입니다.

미국의 지난해 무역 적자가 2005년에 이어 2년 연속 7천억 달러를 웃돌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국제 유가의 강세가 지속된 데다 중국, 일본과의 무역수지 적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지난해 대외 수출은 1조 4천3백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나 증가했지만 수입도 2조 2천억 달러로 10.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무역 적자가 해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일부 경제학자들은 달러가 기축 통화인 상황에서 무역 적자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주장해서 무역 적자 규모를 둘러싼 논쟁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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