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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지난 수입버터 무더기 유통

<8뉴스>

<앵커>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수입버터가 기한을 늘린 가짜스티커를 붙인 채 버젓이 팔리고 있었습니다. 시중에 유통된 양만 수십톤에 달합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제과점이나 아이스크림 공장에 납품되는 스페인산 가공버터입니다.

올해 말까지 유통이 가능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유통기한을 반 년 이상 넘겼습니다.

36살 강 모 씨는 지난해 11월 말, 유통기한이 이미 지났거나 얼마 남지 않은 수입 버터를 시가의 절반도 안되는 싼 가격에 사들였습니다.

강 씨는 스티커를 바꿔 붙여 이 버터 유통기한을 길게는 1년 2개월까지 늘렸습니다.

보존 기준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영하 18도의 냉동창고에 보관돼야 되지만 이 버터들은 상온에 그냥 방치돼 있었습니다.

강 씨는 이렇게 변조한 버터 127톤 중 42톤을 중간 유통업체 10곳에 팔았습니다.

[유통업체 직원 : 전혀 의심하지 않았죠. 거기 스티커 붙어있고 유통기한 길게 남아 있고 그러니까...]

[전현수/식약청 중앙기동단속반장 :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공기중에 접촉을 할 때는 기름과 공기가 접촉을 해서 산패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 산패된 제품을 섭취할 경우에는 복통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아직 보관 중이던 버터 85톤을 판매금지하고, 시판된 제품 36톤을 긴급회수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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