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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씨, 평양행 위해 베이징 방문한 듯

<앵커>

어제(11일) 베이징에 나타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 씨가 숙소를 옮겨가면서 취재진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정남 씨의 베이징 출현은 김정일 위원장 생일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 평양으로 가기 위해 베이징에 들른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 베이징에 도착한 김정일 북한 국방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 씨는 시내 한 호텔에 들렀다 취재진을 따돌린 뒤 미리 대기하고 있던 벤츠 승용차를 타고 호텔을 빠져 나갔습니다.

그 이후 다시 호텔로 돌아오지 않고 다른 숙소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김 씨는 어제 베이징에 도착한 뒤 개인적인 일로 왔으며 6자 회담이나 금융 제재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일이 무엇인지는 한사코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정남/김정일 위원장 장남 : (이번에 북경에 온 목적이 뭡니까?) 드릴 말씀이 없어요. 조심하세요. 죄송합니다.]

김 씨는 오는 16일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평양으로 가기 위해 경유지로 베이징에 들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이미 마카오에서 아버지 생일 선물을 직접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은 김씨의 방문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김 씨는 베이징에 별장을 갖고 있으며 평양과 베이징을 자주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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