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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자가 CCTV 가린 직후 불…방화 가능성 수사

<8뉴스>

<앵커>

화재 발생 직전에 수용자 한 사람이 방안의 감시 카메라를 휴지로 가린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수용 중인 외국인의 방화 가능성에 대해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광주방송 이계혁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화재 직전 중국인 수용자 김모 씨가 화장지를 물에 적셔 CCTV를 가렸던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처음 불길이 시작되었던 304호에 있었던 김모 씨는 어젯(10일)밤 여러 차례 화장지로 카메라를 가리려다 출입국 사무소 직원들에게 제지당했습니다.

그리고 새벽 4시쯤, 김 씨가 또다시 카메라를 화장지로 가린 직후 불꽃과 함께 연기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이 장면이 녹화된 CCTV를 확보하고 현재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장완/전남 여수경찰서장 : 근무하는 청원경찰이 제지를 그 때마다 한 것으로... 발화되기  5~8분 전에 마지막으로 붙인 것으로 현재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예전에도 여러차례 비슷한 행동을 했던 점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수용 사실에 불만을 품고 불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시 방안에 있던 중국인 서모 씨도 화재 직후 김 씨가 발화 지점 근처에서 무엇인가를 하고 있었다고 증언했지만 김 씨가 화재로 숨져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출입국관리소 측은 병원에 입원 중인 부상자들에 대한 취재도 막아 이제 수사 결과는 법무부 산하 기관인 검찰에만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출입국 관리소 관계자 : 다른 병원으로 가십시오. 저희있는 곳은 취재를 통제하라고 했습니다.]

검찰이 상급 기관인 법무부를 수사하는 것이어서 과연 정확한 화재 경위를 밝혀낼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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