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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변 핵시설 완전 폐쇄' 사실상 수용

힐 "한두 가지 쟁점 아직 해소 안 됐다"…이번 주말이 회담 고비

<8뉴스>

<앵커>

사흘째 진행된 베이징 6자회담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변 핵시설을 폐쇄해야 한다는 참가국들의 요구를 북한이 사실상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자회담 사흘째를 맞아 북한의 영변 핵시설을 폐쇄한다는 데 일단 각국 대표들의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힐/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 : (핵시설을) 폐쇄한다는 말을 사용하는 것에 북한과 이해를 함께 했습니다.]
 
단순히 가동 중단하는 차원을 넘어서 완전히 문을 닫아야 한다는 요구를 북한이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힐 미국측 수석대표는 한두 가지 쟁점이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핵문제의 근원이 미국의 적대시 정책에 있다는 점을 문제삼으면서 미국이 북한에 대한 모든 제재를 해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문구를 합의문에 넣자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계관/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지난 8일)  : 미국이 우리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고 평화적 공존으로 나오려 하느냐, 안 나오려 하느냐, 이것을 기본으로 판단해 보고자 합니다.]

하지만 미국은 북한이 작은 것에 집착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자 접촉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천영우 우리측 수석대표는 이번 주말이 회담의 결정적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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