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잊을 만하면 또 이런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는데요. 7살 난 어린이가 집 앞에서 개에 물려 숨졌습니다. 옆집 개였는데, 개 키우시는 분들 우리 개는 다르다 마시고 안전조치 관리 다시 한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대전방송 노동현 기자입니다.
<기자>
노란색 점퍼 곳곳에 이빨로 뜯겨나간 자국이 선명합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제(8일) 저녁 6시쯤.
자전거를 타고 놀러 나간 7살 백모 어린이가 집 앞 논두렁에서 사냥개에 온몸이 물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모의 이혼 뒤 3년 동안 백 군을 돌봐온 할머니는 갑작스런 손자의 죽음을 믿기 어렵습니다.
[피해 어린이 할머니 : 엄마가 없으니까 할머니밖에 의지하고 컸던 아이인데...]
사고를 낸 개는 이웃집에서 기르던 알라스카 말라뮤트.
유명 사냥견으로 다 크면 성인 남성이 끌려다닐 정도로 힘이 세 관리가 필요하지만 안전 장치는 쇠말뚝이 전부였습니다.
개주인 박 모 씨는 전날 내린 비로 땅이 물러진 사이 개가 손쉽게 쇠말뚝을 뽑은 채 달아난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맹견을 안락사시킨 뒤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개주인 박 모 씨의 과실 여부를 따져 형사 입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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