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핵 6자회담 이틀째인 오늘(9일) 북한과 미국이 만나 일부 쟁점에 대해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핵 동결을 대가로 한 에너지 지원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미 두 나라 수석대표가 오늘 오후 베이징 시내 호텔에서 따로 만나 의장국인 중국이 회람시킨 합의 문서 초안을 바탕으로 집중 협의했습니다.
초안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두 달 안에 폐쇄하고 동시 행동 원칙에 따라 나머지 5개국은 관계 정상화 초기 조치와 에너지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미 양 측은 핵시설 동결의 수준을 어느 선까지 할 것인지, 관계 정상화 조치에는 어떤 내용을 포함시킬지, 또 지원 에너지의 종류와 규모 등을 놓고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시간 가량의 만남 뒤 김계관 북 측 수석대표는 일부 의견 일치를 보았지만 이견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계관/북한 수석대표 : 아직도 일련의 대치점이 있는데 좀 더 노력해서 타개하자고 합니다.]
[힐/미국 수석대표 : 조심스럽게 낙관합니다. 하지만 병아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몇 마리인지 세고 싶지 않습니다. 좀 더 지켜봅시다.]
중국은 북·미 회담 결과를 반영하고 각국의 의견을 참고하면서 합의문 조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의견 접근을 보고 있지만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쉽지 않은 협상이 될 것이라며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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