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과 미국의 쇠고기 협상이 끝내 결렬됐습니다. 뼛조각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8일) 밤 늦게까지 이어진 한국과 미국의 쇠고기 협상.
하지만 절충안을 찾지 못하고, 협상은 끝내 결렬됐습니다.
농림부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이 합의에 실패했으며 이 문제를 다음 기회에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결정적인 문제의 결정적인 요인은 결국 안전성에 대한 인식 차이로 분석됩니다.
미국 측은 문제의 뼛조각이 뼈를 발라내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스러기일 뿐 광우병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특히, 수입국 유일한 한국의 엑스레이 전수 검사 방식을 표본조사로 완화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측은 검사 방식 변경은 불가하다며, 수입 물량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된 데 대한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대신 뼛조각이 나온 상자만 반송하는 수준의 타협안을 제시했지만, 미국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감한 쇠고기 문제가 결론을 내지 못하게 되면서 다음 주 FTA 7차 협상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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